5세 남자아이 키 120cm 몸무게 15kg
약간 편식하는 것 외엔 별문제가 없는데 어릴 때부터 양쪽 무릎 안쪽을 바닥에 붙이고 앉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도 자주 그렇게 앉아 있습니다. 무릎을 세우고 앉는 자세에서 보통 남자아이들과는 틀리게 무릎을 붙이고 양발은 약간 벌려 앉기도 합니다. 그리고 걸을 때 발 앞쪽이 약간 안쪽으로 모아 걷는 편인데 보기에는 그렇게 심 한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잘 때 보면 반듯하게 누워있는 자세에서 두 무릎을 붙이면 양쪽발 앞이 안쪽으로 기울어지며 왼쪽이 조금 더 안쪽으로 넘어져 들어옵니다. 또 손으로 양 발을 잡고 발뒤꿈치를 붙여 발 앞을 옆으로 벌리면 바닥에 붙어 있던 무릎 뒤가 바닥에서 떨어집니다. 이런 자세가 나오는데 어린아이들이 걸을 때 약간씩 불안하게 보이는 것이려니 생각했는데 혹시나 교정이 필요해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집에서 손으로 만져주어 교정이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걷는 것이나 뛰는 것에 모양이 전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차렷자세에서는 무릎도 붙고 정상인 것 같습니다만 부모입장에서 걱정스런 마음으로 상담해보는 것입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답변:
> 참으로 자상한 아빠를 둔 아드님은 행운아입니다. 아이는 고관절의 대퇴골이 정상각보다 내회전되어 있는 케이스입니다. 이런 상태의 어린이는 평소 앉는 자세를 양반다리로 앉도록 지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시에도 발모양을 11자 형태로 유지하도록 지도하세요. 물론 습관을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편식하는 식습관은 영양 부족과 체력 약화를 가져와 휜다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는 교정의 필요성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9할 이상을 차지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때때로 전문클리닉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